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가 발생한 지 오늘로써 꼭 1년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족들과 참사를 겪은 제천 시민들은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픔을 잊지 못한 채 여전히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제천 화재 참사가 발생했던 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. 이성우 기자! <br /> <br />이 기자 뒤로 보이는 게 화재가 발생했던 스포츠 센터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제 뒤로 보이는 건물이 화재가 발생했던 스포츠 센터입니다. <br /> <br />건물은 당시와 별반 달라진 게 없는데요. <br /> <br />다만 화재로 녹아버린 외벽이 조금 보수되고 가림막이 세워져 건물 저층부를 가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건물을 살펴보면 곳곳에서 화재 참사 당시의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1년 전인 오늘, 이곳 스포츠 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1층 주차장 천장에서 불꽃이 일어났는데요. <br /> <br />불은 검은 연기와 함께 건물 전체로 삽시간에 번졌고, 결국 이 화재로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2층 여성 사우나에서는 제때 대피를 하지 못한 20명이 숨지는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제천 화재로 29명이나 목숨을 잃었는데 왜 이렇게 희생자가 많이 발생하게 됐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여러 가지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화재 참사 당시 소방 고가사다리차가 도로 양쪽 갓길에 주차된 차량으로 제때 진입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500m를 우회해 간신히 건물 앞까지 들어왔지만, 좁은 골목길로 인해 사다리를 제대로 펼 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초기 진화의 골든타임을 놓친 겁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건물의 스프링클러는 물론 연기를 빼내는 배연창도 작동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20명이 숨진 2층 여성 사우나 비상구엔 철제 선반이 놓여 탈출을 방해했고, <br /> <br />9층은 불법 개조되는 등 건물 자체가 화재에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화재 초기 건물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인명을 구조해 더 큰 피해는 막을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자신의 사다리차로 3명을 구조했던 이양섭 씨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이양섭 / 제천 화재 당시 인명 3명 구조 : 화재에 노출되면 유압호스나 전기장치가 망가질 수 있는 그런 부분에서 안전에는 좀 미비한 장비죠 화재 진압에는, 사람을 구조해야 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저희가 해 봤던 거죠.] <br /> <br /> <br />그러면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122113205674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